기업 수요·기술 매칭부터 규제 분석·바이어 발굴·후보 성분 예측까지
“사업 성장 이끌 핵심 신호 포착…한정된 자원으로 시장 진입 경쟁력 높여야”
건강기능식품 산업에서 AI를 활용해 시장 수요에 맞는 기술을 찾고, 수출 업무를 효율화하며, 새로운 기능성 원료 후보를 발굴하는 전략이 제시됐다.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데서 나아가 신사업 기획과 해외시장 진출, 연구개발에 연결하는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논의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회장 정명수)는 10월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AI 그 너머,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건강기능식품 세션을 개최했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박성수)가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식품·영양과학의 새로운 미래: 기초과학을 넘어 2050년을 향한 혁신과 확장’을 주제로 열렸다. 학계와 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초과학과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건기식 세션은 김이슬 국립경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지영광 한국기술마켓 대표, 양송이 커넥트 AI 대표, 한복경 고려대학교 교수(인사이트 에프아이)가 연사로 참여했다.
시장·기업 활동에서 수요 포착…맞춤 기술 연결해 사업화
지영광 대표는 ‘AI 기반 건강기능식품 수요-기술 매칭 및 사업화 연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공개된 시장정보와 기업 활동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AI로 분석해 개별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분류·판단 AI 모델을 거쳐 해당 과제에 적합한 기술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를 신사업과 연구개발 기획 등 사업화로 이어가는 방안을 설명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제를 구체화하고 관련 기술을 찾아 연결함으로써, 시장 수요를 반영한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접근이다.
규제 분석부터 바이어 관리까지…AI로 수출 과정 효율화
양송이 대표는 ‘AI 기술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가치사슬 혁신과 무역 경쟁력 강화’를 발표했다.
AI를 활용해 시장정보와 규제를 분석하고, 바이어 발굴과 영업 활동, 접촉 이후 관리까지 수출 과정 전반을 효율화하는 방안을 다뤘다. 이러한 업무 개선을 실제 수출성과로 연결하는 전략을 AI 향미 생성 엔진 개발기업 ‘주미당’의 사례와 함께 소개했다.
성분 구조·작용 예측…기능성 원료 후보 발굴 지원
한복경 교수는 ‘AI-NAMs 기술 기반: 분자 도킹과 네트워크 약리학을 융합한 기능성 성분 발굴 전략’을 소개했다.
화학적 구조분석과 분자 도킹 AI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성분의 독성·기능성과 장 투과도를 예측하고, 표적 작용기전을 검증해 기능성 원료 후보를 발굴하는 전략이다. 발표에서는 다양한 천연물 후보물질 사례를 통해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활용방안을 설명했다.
분자 도킹은 성분이 표적 단백질 등에 어떻게 결합할지 예측하는 방법이며, 네트워크 약리학은 여러 성분과 생체 표적 사이의 관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접근이다.
“데이터 통합 넘어 사업 성장 이끌 신호 찾아야”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이번 세션은 산재된 데이터를 AI로 단순 통합하는 단계를 넘어, 비즈니스 성장을 견인할 핵심 신호를 포착하고 사업 확장의 활로를 모색하는 전략을 조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AI 생태계 속에서 기업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장 진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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