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 신설…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햇빛소득마을 조성 박차
반려인ㆍ여성농업인 위한 전담 부서 정규 조직화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정 혁신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 조기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ㆍ개편한다. 사진=농식품부<br>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정 혁신과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 조기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ㆍ개편한다. 사진=농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정을 혁신하고 국민주권정부의 농정 비전인 ‘국민과 함께하는 농업, 희망을 실현하는 농촌’ 조기 구현을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을 확대ㆍ개편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1관 신설, 1국(관) 대체 신설, 21명 증원으로 기존 3실, 2국ㆍ12관, 59과ㆍ팀에서 3실, 3국ㆍ12관, 62과ㆍ팀 체계로 확대되며, 2017년 방역정책국 신설(순증), 2022년 동물복지환경정책관 신설(대체신설) 이후 3년여 만에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

 

먼저, 농어촌 기본소득, 농촌 에너지 전환을 전담하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국장급)을 신설한다.

신설되는 농촌소득에너지정책관에 기존 공익직불정책과ㆍ재해보험정책과ㆍ농촌탄소중립정책과를 이관하면서, 과 명칭을 변경하고, 2개 팀을 신설, 농촌소득정책과ㆍ농업정책보험과ㆍ농촌에너지정책과ㆍ농업재해지원팀ㆍ농촌탄소중립추진팀으로 확대ㆍ개편한다.

이를 통해 소멸 위기 농어촌 지역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과 농촌의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한 햇빛소득마을 조성, 영농형태양광 제도화 등 새 정부 핵심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동력을 확보하고, 기후위기에 따른 농업재해의 국가관리를 강화한다.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복지정책국’으로 대체신설, 개편한다.

동물복지 정책 추진을 더욱 강화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반려동물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반려산업 육성과 함께 급증하는 동물의료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동물복지정책국 소관의 ‘반려산업동물의료팀(총액팀)’을 ‘반려산업동물의료과’로 정규 직제화해 신설한다.

또, 농식품부 소속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과’를 농식품부 본부로 이관, 동물보호ㆍ복지 정책 수립부터 운영ㆍ관리까지 일원화하고, 동물복지 정책 대상을 반려동물에서 비반려동물(실험ㆍ봉사ㆍ농장 동물 등)까지 확대해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농촌 성평등 문화 정착 등을 전담하는 ‘농촌여성정책과’를 신설한다.

농식품부는 2019년부터 여성농업인 정책 부서로 ‘농촌여성정책팀’을 운영해 오고 있으나 존속기한이 있는 한시조직(총액팀)으로, 여성 농업계에서는 농촌여성정책팀의 정규 직제화(과 신설)가 오랜 숙원사항이기도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여성농업인 육성, 복지 향상과 농촌 양성평등 문화 조성을 위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여성 농업계의 신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농촌정책국 소관에서 청년농ㆍ농촌 인력 등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정책관 소관으로 이관함으로써 농업 인력 육성과 여성농업인 정책 강화를 위한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처 자율기구로 ‘농산업전략기획단’, ‘농식품시장관리과’를 신설한다.

농식품과 농촌 연관 산업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마련,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농식품과 농촌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기 위한 전담부서로 농촌정책국에 ‘농산업전략기획단’을 신설하고, 농식품 수급 안정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통정책관에 ‘농식품시장관리과’를 대체신설한다.

‘농업혁신정책실’을 ‘농산업혁신정책실’로 변경하는 등 조직 명칭을 재정비한다.

대내외 여건 변화와 다양한 정책 수요에 대응, 농업 전후방 산업(농자재ㆍ농기계, 가공ㆍ유통ㆍ서비스 등) 분야를 포괄하는 등 업무범위 확대를 명확히 하기 위해 ‘농업혁신정책실’, ‘농업혁신정책관’을 각각 ‘농산업혁신정책실’, ‘농산업혁신정책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농식품부 소속기관인 ‘농식품공무원교육원’은 농식품 분야 인재 양성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농식품인재개발원’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K-푸드와 전통주 수출 확대(4명), 농산물 가격안정제도 추진(2명), 선제적 쌀 수급관리 및 식량안보 강화(2명), 디지털 홍보 강화(1명) 등을 위한 전담 인력 증원도 포함됐다.

농식품부 김정주 정책기획관은 “이번 개편은 새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해 인력을 보강하고 전담 기능을 신설하는 등 핵심 분야에 조직의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1차적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국민과 농업인이 체감 가능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고 농정 대전환을 견인할 수 있게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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