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농식품 바우처 사업 신청이 이달 22일부터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지원 대상과 기간, 지원 품목, 사용 매장이 모두 확대돼 보다 든든한 먹거리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에는 생계급여(기존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 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18세 이하 아동이 있는 가구만 지원받을 수 있었지만, 2026년부터는 34세 이하 청년이 있는 가구까지 확대된다.

바우처 지원 기간은 올해는 10개월이었지만 2026년부터는 12개월로 늘어나, 농식품 바우처를 매월 지원받는 16만여 가구는 바우처 지원금액만큼 1년 내내 꾸준히 신선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지원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농식품 바우처 사업비는 2025년 773억원에서 2026년 1544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2026년부터는 바우처로 구매할 수 있는 품목도 다양해진다. 현재는 국산 과일류, 채소류, 흰우유, 신선알류, 육류, 잡곡류, 두부류 등을 살 수 있으나, 여기에 밤, 잣, 호두 등 임산물(수실류)이 새롭게 포함됐다.

바우처 사용 가능 매장도 늘어나, 2026년에는 전국 6만여개 매장에서 바우처를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또는 ARS 전화(1551-0857) 등 신청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된다. 

2025년에 이미 바우처를 이용하고 있는 가구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격 확인 후 자동으로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