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해바라기유 등 107개 식품유형 291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공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소비기한 표시를 준비하는 식품 영업자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2022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150개 식품유형 1159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청국장, 해바라기유 등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공개되면서, 179개 식품유형 1450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이 제공됐다.

이번에 공개된 소비기한 참고값에 따르면, 청국장 4품목의 경우 종전 유통기한이 7~180일이었으나, 소비기한은 12~277일로 늘어났다. 해바라기유 3품목은 종전 유통기한이 24개월이었으나, 소비기한은 32개월~996일로 설정됐다.

소비기한 참고값은 식약처가 식품별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한 후 적정한 수준을 정해 제시하는 잠정 소비기한으로, 영업자는 자사가 제조ㆍ판매하는 제품의 특성, 포장방법, 유통환경 등을 고려해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에 제시된 품목 중 가장 유사한 품목의 소비기한 참고값의 범위 내에서 자사 제품의 소비기한을 정할 수 있다.

식약처는 자체적으로 소비기한 설정실험을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식품공전에 규정된 200개 식품유형을 대상으로 소비기한 설정 실험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참고값을 설정, 제공하고 있다.

식약처는 올해 12월까지 준초콜릿, 땅콩버터 등의 소비기한 참고값을 추가로 공개할 계획이다.

영업자는 식약처가 제공하는 ‘소비기한 설정보고서’와 ‘소비기한 참고값 검색 서비스’에서 소비기한 참고값을 쉽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