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ㆍ유통단계 상추, 복숭아 등 잔류농약ㆍ곰팡이독소 검사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대비해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해 6월 1일부터 4개월간 합동 수거ㆍ검사를 실시한다.
식약처와 농식품부는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철 부패ㆍ변질 등 우려가 있는 농산물을 생산ㆍ유통단계에서 수거, 곰팡이독소와 잔류농약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농산물은 회수ㆍ폐기ㆍ출하 연기 등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다.
여름철 병해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농약 사용 증가가 예상되는 상추, 복숭아 등 채소ㆍ과일류 1500여 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기준 적합 여부를 검사하고,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곰팡이 발생 우려가 있는 밀ㆍ옥수수ㆍ대두 등 곡류와 두류 1300여 건에 대해 아플라톡신, 오크라톡신A 등 곰팡이독소를 검사한다.
정부는 “농산물의 안전한 섭취를 위해 보관온도와 습도 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여름철 환경을 고려해 곡류ㆍ견과류 등은 온도 15℃ 이하, 습도 60% 이하에서 보관하고, 땅콩 등 껍질이 있는 농산물은 껍질째 보관하는 것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며, 온도ㆍ습도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정부는 안전한 농산물 유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월 식약처,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가 참여하는 ‘농산물 안전 중점관리팀’을 구성, 농산물 부적합 원인 조사와 신속한 정보 교류 등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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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명옥 기자 myungok@food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