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식품 연구개발 유관 기관과 간담회
연구개발 추진 방향 공유, 협력 방안 모색

농촌진흥청은 올해 첨단 식품기술(푸드테크) 연구와 농식품 자원의 소재화 촉진 등 식품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올해 식품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식품 연구개발 유관 기관 간담회’를 11일 본청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공공기관장과 사조동아원, 농협식품R&D연구소, 삼정향료 등 민간 농식품 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농진청을 비롯해 각 공공기관은 올해 식품 연구개발 주요 방향을 발표했으며, 식품 연구개발 기술지원 계획을 공유하고, 농업과 식품산업 간 기술적 연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농진청은 지난 2월 말 기존 농식품자원부를 식품자원개발부로 확대 개편하고, 본청에 바이오푸드테크팀을 신설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푸드테크 연구와 농식품 자원의 소재화 촉진 등 식품 관련 연구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 구축을 확대, 식품산업체에 개방하고, 국내 주요 농식품 자원 기능성분 정밀데이터 구축도 확대할 계획이다.
토착 발효미생물 기반 국산 종균 개발을 확대하고, 발효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과 표준화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대부분 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기능성 소재의 국산화를 위해 생애주기 맞춤형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식품산업체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개인 특화 맞춤 식품, 식물성 대체식품, 농식품 새활용(업사이클링) 등 푸드테크를 활용, 민관협력 연구도 강화할 계획이다.
농진청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산업체 또는 국민 수요를 적극 반영, 식품 연구개발 사업을 기획할 계획이다. 특히, 유관 기관과 정기적인 간담회를 마련, 연구성과를 현장에 신속히 확산하고 정착시키는 방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권재한 농진청장은 “농업과 식품산업은 바늘과 실과 같은 관계다. 푸드테크 등 식품산업의 기술적 성장이 미래 농업의 지속성을 견인하고 안정적 식량 공급과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가 농업과 식품산업이 유기적 협업체계를 갖춰 동반성장하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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