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식량과학원, 급식·외식 현장서 소비자 선택 시험대
국산 식량작물이 ‘프리미엄 식용유’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국산 품종 기반 ‘K-씨드 오일’의 시장성을 현장에서 직접 검증하며, 품종 개발부터 가공·소비까지 이어지는 산업화 전략을 본격화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우수급식·외식산업전’에 참가해 국산 품종을 활용한 ‘K-씨드 오일’ 연구개발 성과와 시장 반응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
행사 첫날 김병석 국립식량과학원장은 현장을 찾아 홍보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급식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시음·시식 평가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어 참여업체들과 간담회를 갖고 국산 식량작물 가공식품에 대한 시장 반응과 현장 수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시장 검증’이다. 실제 급식 관계자와 소비자를 대상으로 맛, 향 등 관능 평가와 구매 의향을 조사해 제품 경쟁력을 정밀 분석해 신제품의 시장 진입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들깨 ‘들샘’, 참깨 ‘영웅’, 콩 ‘선풍’, 땅콩 ‘케이올’, 유채 ‘중모7001’ 등 5개 품종을 활용한 오일 제품이 공개됐다. 국산 품종의 기능성과 풍미를 앞세운 ‘K-씨드 오일’이 급식·외식 시장에서 차별화된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연구원은 전시관을 통해 연구 성과를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내고, 국가표준식품성분표와 곡물 레시피 등 건강 관련 콘텐츠도 함께 제공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다. 동시에 가공 기술 연시회를 통해 농업인과 산업체에 실질적인 기술 확산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김병석 원장은 “우리 품종이 가공 기술을 통해 새로운 식품으로 재탄생하고,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품종 개발부터 가공·소비까지 연계된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행사는 국산 품종과 가공식품의 상품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소비자 평가를 연구에 반영해 재배 확대와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국산 품종 기반 식용유 시장이 단순 대체재를 넘어 ‘프리미엄 원료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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