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제인 등 감미 단백질 단맛 불구 부작용 적어
1879년 사카린에서 출발해 최적의 설탕 대체재를 찾기 위한 업계의 노력이 지금도 한창인 가운데 소비자들은 천연 감미료로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보다 스테비아와 몽크 프루트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포커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설탕과 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인식과 관련한 식품기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전 세계 지역별로 설탕과 감미료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펴냈다.
이에 따르면, 대체재로 스테비아와 몽크 프루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으며 앞으로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업계도 이들 천연 감미료에 많은 투자를 이어가며 맛을 개선하고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자일리톨, 에리스리톨, 알룰로스 등은 아직 소비자 수용도가 낮다고 밝혔다. 이는 인공 감미료를 연상시키는 이름 때문일 수도 있으며, 복잡한 가공 방법에 소비자들이 거부감을 일으키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서는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엔 감미단백질이 천연 대체 감미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감미단백질은 설탕보다 수백~수천 배 높은 단맛을 가지지만 혈당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다른 천연 감미료와 달리 위장 부작용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브라제인과 타우마틴이다. 브라제인은 서아프리카에 서식하는 우블리 열매에서 추출한 것으로서, 올해 초 FDA의 승인을 받은 후 우블리 브랜드와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타우마틴은 아프리카 열대우림 삼림지대에 자생하는 타우마토코쿠스 다닐엘리이 열매를 추출해 정제한 것으로서, 다른 감미료와 비교해 뒷맛이 쓰거나 불쾌감 등이 없고 개운한 감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한편 보고서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설탕 섭취를 줄이려고 하지만 인공 감미료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걱정이 많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헬스포커스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제조업체가 모든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떤 소비자가 자사 제품의 최적 타깃인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게 대응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